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
우리가 쓰는 미적분 기호를 만든 사람이다. dy/dx 와 ∫ 는 모두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
라이프니츠는 법학 박사이자 외교관이었고 도서관장이었으며 철학자였다. 미적분은 그중 한 갈래였다. 뉴턴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각자 독립적으로 도달했지만 두 사람의 관심은 달랐다. 뉴턴이 물체의 운동을 계산하려 했다면, 라이프니츠는 계산 자체가 기계적으로 굴러가는 언어를 만들려 했다. 그래서 그는 기호에 공을 들였다.
지금 쓰는 기호는 대부분 그의 것이다. 미분을 dy/dx 로 적은 것은 아주 작은 y의 변화량을 아주 작은 x의 변화량으로 나눈다는 뜻을 모양에 그대로 담기 위해서였다. 그 덕분에 합성함수의 미분이 dy/dx = dy/du · du/dx 처럼 분수를 약분하는 모양으로 보인다. 적분 기호 ∫ 는 합을 뜻하는 라틴어 summa 의 s 를 길게 늘인 것이다. 잘게 쪼갠 조각을 모두 더한다는 뜻이 기호에 적혀 있다.
누가 먼저였는가를 두고 영국과 대륙 수학계는 오래 다투었다. 오늘날에는 두 사람의 독립적 발견으로 정리되었지만, 그 다툼의 대가는 영국이 치렀다. 뉴턴의 점 표기(ẋ)를 고집한 영국 수학은 한 세기 가까이 대륙에 뒤처졌고, 결국 라이프니츠의 기호로 돌아왔다. 좋은 기호는 생각을 대신 해 준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다. 그는 이진법 체계도 정리해 두었는데, 0과 1만으로 모든 수를 적는 이 방식은 훗날 컴퓨터의 언어가 되었다.
주요 업적
- 뉴턴과 독립적으로 미적분학을 창시
- dy/dx, ∫ 등 오늘날 쓰는 미적분 기호 체계를 고안
- 곱의 미분법, 합성함수의 미분법 등 기본 계산 규칙을 정리
- 이진법 체계를 정리하고 사칙연산이 가능한 계산기를 제작
시험에서는
합성함수의 미분에서 dy/dx = dy/du · du/dx 는 약분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진 기호다. 안쪽 함수를 u로 두고 두 번 미분해 곱한다는 순서를 기호가 알려 준다.
관련 공식
초상: Christoph Bernhard Francke, 1695 · Public domain · 위키미디어 커먼즈